Drug Enforcement Agency -
‌Operation team 'Redrum'

‌It ends here, now, only by us.

‌마약 카르텔의 영원한 숙적, D.E.A 콜롬비아 지국의 특별작전팀
진영 키워드: 법과 명분을 등에 업은 폭력, 성과주의, 자부심 넘치는 고집불통들


"여기선 점퍼 같은 거 안 입습니다.

등에 나 죽고 싶어요, 라고 쓰고 다니고 싶어요?"

참 이상한 일이지. 전 세계의 DEA 지부 중에서도 근무 위험도를 따지면 세 손가락 안에 너끈히 들고 엄지를 놓고 다투는 곳 중에 하나인데 DEA의 콜롬비아 지국은 항상 근무 자원자들로 넘쳐나 대기 인원 리스트를 뽑아둬야 할 정도였다. 콜롬비아 행 비행기에 오르길 원하는 요원들을 인터뷰하는 본부의 국장은 항상 마지막 질문으로 이것을 묻곤 했다.유서는 써 뒀겠지? 

어떤 이는 좀이 쑤셔 견딜 수 없다고 했다. 어떤 이는 미국으로 넘어오는 잔챙이들만 잡초 뽑듯 잡는 게 질렸다고 했다. 어떤 이는 이 길고 지난한 마약전쟁의 왕들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 싶어 했다. 또 어떤 이는, 합법의 이름을 빌린 사랑하는 사람들의 복수를 원한다고 했다. 확실한 것은 하나. 여기 있으면 그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뿐이었다. 대가도 하나, 스스로의 목숨뿐이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마약단속국의 역사에 이름을 올리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는 DEA의 콜롬비아 지국에서 죽지 않고 버티는 일이다. 살아만 있으면 기회는 언제든 온다.  큰 놈들을 쫓을 기회. 쫓아서 잡을 기회. 그렇게 DEA 콜롬비아 지국은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았다. 비록 그 마무리는 콜롬비아의 군당국이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나, 실제로 '그 놈'을 잡은 게 DEA 요원들이라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엘 아귈라를 노리는 소탕 작전에 DEA가 개입하는 건 당연했다. 칠칠맞은 군부 놈들. 언제나 한 발 굼뜨기 짝이 없지. 이번에도 우리가 끝낸다. 

왕이 죽었다. 우리가 죽였거든. 
그 다음은? 당연히 날뛰는 독수리새끼들이지.

새 사냥 좀 해 봤어? 

작전팀 '레드럼 Redrum'

DEA 콜롬비아 지국장은 엘 아귈라 소탕에 나서기 위해 지국에 소속된 요원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일하는 DEA 요원들 중 자원자를 소집하고 특별작전팀 이름을 '레드럼'으로 붙인다. 지원자격은 다음과 같았다.

- 경력 3년차 이상
- 개인의 대인 전투 및 진압 능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함
- 위장 및 정보수집 업무를 위해 스페인어에 능통할 것

거기에 콜롬비아 지국장은 '연고자가 없을 것'이라는 조건을 추가하려 했지만, 이는 본부장에 의해  삭제된 조건. 하지만 대놓고 목숨 내놓을 사람을 모집한다는 이야기가 DEA 내부에서 돌았다.

D.E.A 콜롬비아 지국의 주요 사건들

캐릭터 빌딩에 참고 및 활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한 일람이며, 모두 숙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992.11.01  메데인 카르텔의 수장, 파블로 에밀리오 에스코바르 가비리아 추적 및 사살

1992.02.27 칼리 카르텔의 주요 리더 중 하나인 오초아 형제 체포 및 인도

1992 작전명 '킹핀'
미국으로 넘어가는 콜롬비아산 코카인의 제조를 막기 위해 완성된 코카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코카인 제조 및 정제에 쓰이는 약물의 유통을 대대적으로 추적한 장기 작전. 1991년부터 콜롬비아-미국 범죄자 인도조약이 파기되었기 때문에 해당 작전으로 추격해 덜미를 잡은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해외로 도주하지 않은 이상 체포 후 콜롬비아 당국이 사법처리를 하도록 넘겨야만 했다. DEA 콜롬비아 지국은 이 작전에서 메데인 및 칼리 카르텔에 소속된 주요 범죄자 서른 명 이상을 체포하였으나 그 공이 대부분 콜롬비아 군부 및 사법당국에게 넘어가자 이에 대한 내부 불만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당시 전용 항공기와 차량을 활용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통신 추적 역시 DEA가 전담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더더욱. 

1991.09.15 메데인 카르텔의 주요 리더 중 하나인 호세 로드리게즈 가차 체포

1987 작전명 '헤비 레인'
DEA 요원들이 보고타 및 카르타헤냐의 지국을 벗어나 칼리 지역에 개입하게 된 첫 작전으로, 당시 메데인 카르텔에 비해 전혀 유명세를 떨치지 않았던 칼리 주변의 마약 카르텔을 초기에 추적하고 소탕하며 그들의 제조실을 급습하는 작전으로 DEA 콜롬비아 지국 뿐만 아니라 FAST 팀 (DEA 산하 특수작전부대) 을 동원해 약 10개월간 칼리의 정글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이 때 현재 엘 아귈라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아넬라 비얄로보스 바리오스의 유일한 사진을 입수. 

1985.2.9 메데인 카르텔을 추적하던 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가 카르텔에게 붙잡힌 후 고문당하고, 사망한다. 이후 DEA 콜롬비아 지국은 현장 업무에서의 사살 및 발포 권한에 대해 암묵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게 된다.  

(*본 커뮤니티에서 정리한 D.E.A 콜롬비아 지국의 주요 사건 내용과 년도는 실제 사건에 기반하였으나, 일부 내용을 변용 및 차용하였고 커뮤니티 러닝의 편의를 위해 사건의 날짜 등을 바꾸었습니다.)

캐릭터 가이드라인

레드럼 진영에 지원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위한 빌딩 가이드라인입니다. 본 가이드라인에 적혀 있지 않은 기타 사항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구성하셔도 좋고, 언제든지 총괄계 DM을 찾아주셔도 좋습니다.

DEA 콜롬비아 지국 요원 자격

- 미국 시민, 혹은 콜롬비아 시민
- 뛰어난 신체조건
- 약물 테스트 통과 및 마약류 복용 전력이 없어야 함
- 대학 학사과정 이상 졸업자이거나, 법집행(경찰, 검찰 및 기타 특수 공무부서) 경력이 있거나, 군인으로 3년 이상 복무한 경력이 있어야 함.

팀 레드럼에 소속되려면? 


위의 요원 자격 및 팀 레드럼 소속 자격에 부합하는 요원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거쳐 선발되었습니다.

- 원래 DEA 콜롬비아 지국의 요원이었던 경우: 지국장의 제의를 통해 팀에 합류할 것을 제의받았습니다.
- DEA 타 지국(본부, 미국 각 도시 지부, 타국 지부, FAST 팀 등)이었던 경우: 팀 레드럼 합류 공고를 확인하고 DEA 콜롬비아 지국장과의 유선 면접 후 선발되었습니다. 


팀 레드럼의 편제 / 직책 

카르멘 발레타 지국장이 작전명 '레드럼' 및 콜롬비아 지역 D.E.A의 업무를 총괄하며, 간부는 팀 레드럼의 실무를 총괄하는 레드럼 팀장직을 맡게 됩니다. 팀장이 아닌 요원들간 연차에 따라 가급적이면 선배의 말에 따르지만, 상명하복이 절대적인 분위기는 아닙니다.